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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볼 만한 서울 근교 대형 플랜트 식물 정원 카페, 송도 포레스트 아웃팅스

SNS에서 플랜테리어 콘셉트의 카페 몇 군데를 봤다. 서울이나 인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부담 없이 다녀오기에 가까운 곳 중 하나가 포레스트 아웃팅스라는 카페였는데, 송도와 일산점이 있는 것 같다. 오늘은 내가 다녀온 송도 포레스트 아웃팅스(Forest Outings)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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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언덕길을 올라오면 보이는 정문

서울에서 가까운 이쁜 식물정원 카페


3층 건물 통째로 식물 정원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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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전부 담기도 힘든 엄청난 크기의 대형카페

아웃팅스(Outings)는 야유회, 견학, 여행을 뜻하는 단어라고 한다. 숲 여행이라는 콘셉트인 것 같은데, 'You'가 아니라 'We'로 카페를 설명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중요하진 않다. 무튼 중요한 건 도착하자마자 압도적인 크기에 한 번 놀랄 것이라는 것.

넓은 주차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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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뒷편으로 주차장이 있다. 부근에 가면 주차 요원분께서 안내해 주신다.

 

카페 위치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는 다소 애매해서 거의 차를 가지고 오는 것 같다. 그렇기에 주차공간을 아주 잘 준비해 둔 것 같다. 네비를 찍고 갔었는데, 다행히 정문이 아니라 후문 쪽으로 안내했다. 정문에도 주차 몇 자리가 있긴 한데 입구도 좁고, 주말엔 자리 잡기 힘들 것 같다. 속 편하게 건물 뒤편에 마련된 여유로운 주차장을 이용하자. 주차장이 넓어서 자리가 없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 같은데, 만약에 자리가 없다면 바로 건너편 박물관을 이용해도 될 것 같다. 

아래쪽에 주차하면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긴 한데, 맛있는 디저트 먹기 전에 식전 워밍업 한다고 생각하자. 사실 워밍업까지 될 정도로 길지도 않다. 천천히 걸어도 주차장에서 1분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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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눈 오는 날 방문 예정이라면 조심해야 할 것 같긴 하다.

파스타, 피자에서부터 샐러드까지 브런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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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 마자 엄청난 수의 좌석과 식물들이 반겨준다. 입구쪽엔 사람이 별로 없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넓게 펼쳐진 카페 풍경을 볼 수 있다. 입구 쪽 사진이라 사람이 없어 보이지만 여기만 사람이 없고 안쪽은 북적북적했다.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으로 쭉 걸어 들어가면 파스타와 피자를 만드는 주방과 카페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데스크가 보인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브런치를 즐기고 있었는데, 파스타와 피자, 샐러드까지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는 점심을 먹고 방문해서 디저트만 먹었는데, 음식 퀄리티도 상당히 좋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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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하다. 겉모습 퀄리티만 봐도 맛은 충분히 알 수 있을 정도

 

디저트-맛집-카페-송도-포레스트-아웃팅스-베이글-크루아상-티라미수
선택 장애가 올 정도로 다양하다.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다.

 

여기 완전 디저트 맛집이다. 종류도 엄청나게 다양하고, 빵을 직접 굽는 것 같다. 갓 구운 빵의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고, 커피도 아주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디저트 한 개씩 전부 먹어보고 싶을 정도.

 

디저트-맛집-카페-송도-포레스트-아웃팅스-아메리카노-라떼-소금빵
우리가 먹은 메뉴. 소금빵과 아메리카노, 라떼를 시켰고 정말 다 맛있었다. 소금빵은 버터를 아낌없이 넣었는지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서 점심을 먹은 직후인데 앉자마자 흡입했다.

SNS 포토 스폿, 실내 뷰 맛집

1층부터 3층까지 엄청난 수의 좌석과 테이블이 있기 때문에 정원이 보이는 유리창 자리에 앉을 수 있는 확률은 높은 편인 것 같다. 우리도 점심 먹고 방문했는데 정원이 보이는 좌석이 꽤 몇 곳 보여서 쉽게 자리를 잡았다. 1층에는 데크 다리와 연못이 준비되어 있어서 하늘에 달리 조명과 꽃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건지는 사람을 여럿 볼 수 있었다. 요즘같이 햇살 좋은 날에는 사진도 정말 잘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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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서 천정쪽을 바라본 뷰다. 분수와 열대 식물들이 어우러져 있어서 공기도 좋고 시원하다.
플랜트-식물-정원-포토-스팟-인생사진-카페-송도-포레스트-아웃팅스-2층-뷰
2층의 한쪽 끝에서 찍은 사진. 1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는데, 계단 양쪽엔 좌식 테이블도 있다.
플랜트-식물-정원-포토-스팟-인생사진-카페-송도-포레스트-아웃팅스-2층-뷰
마지막으로 3층에 양쪽 끝에서 찍은 뷰. 예쁜 원형 조명들이 있어서 사진이 아주 잘 나온다.

길 건너면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카페에서 늘어지게 쉬다가 좀 걸어보려고 나왔다. 바로 길 건너편에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이 있다. 앞서 말했듯 그럴 일 없겠지만 주차공간이 없다면 이 쪽에 주차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건물 내, 외부를 아주 잘 관리하고 있고, 관람료도 무료이기에 한 번 쭉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단, 관람시간은 오후 6시까지 기 때문에 시간은 잘 확인하고 방문하자.

 

인천-여행-나들이-송도-옥련동-인천상륙작전-기념관
카페에서 나오자마자 길건너면 바로 박물관이다. 외관이 아주 웅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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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사진은 안 찍었는데, 역사를 설명해주는 전시관과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아쉬운 점 몇 가지

자리를 잡을 땐 바깥쪽 시티뷰 보단 식물 정원이 보이는 쪽에 앉길 권한다. 주차할 때 이미 한 차례 느꼈겠지만 건물 뒤편으로는 대부분 모텔이 자리하고 있다. 사실 식물 정원 콘셉트의 카페에 방문하면서 시티뷰를 보려는 생각은 잘 안 하겠지만 단점을 꼽자면 단점. 

 

다른 단점은 가격이 다른 카페에 비해선 높은 편이다. 아무래도 카페 크기도 크기고, 식물과 조명을 화려하게 꾸며뒀기 때문에 관리비 측면에서 플러스 요인이 있지 않을까 싶다. 못 사 먹을 가격은 아니긴 하지만 다른 카페를 생각하고 방문할 예정이라면 메뉴판 정도 확인해 보고 방문하자.

 

또 하나는 화장실. 화장실은 1층과 3층에 위치하는 것 같은데, 카페 규모에 비해 좀 많이 작다. 3층 남자화장실은 소변기가 1개, 대변기 2개밖에 없어서 남자들은 어지간하면 휴게소를 가도 대기줄이 없는데 여긴 붐빌 경우엔 대기줄이 있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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