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포레리움, 서울 근교 데이트 나들이 할만한 미술관 느낌의 카페

주말에 다녀온 김포 포레리움 카페. 카페 데이트는 다 좋은데, 무언가 커피랑 디저트만 먹고 오면 아쉬운 느낌이 많다. 그래서 요즘엔 인테리어가 예쁘거나 구경할만한 요소가 있는 곳을 찾아다니는 것 같다. 김포 포레리움도 넓은 잔디밭과 미술품을 구경할 수 있어 주말에 갈 곳을 찾는다면 한 번쯤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여러 개의 건물과 중앙 잔디밭 정원이 있다.

가족 나들이로 방문하기 좋은 대형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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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중앙 잔디밭 정원

오른쪽에 위치한 건물 내부에는 볼(ball) 풀장이 있다. 예약고객만 입장이 가능하다.

맨 먼저 느낀 것 가족단위 손님이 정말 많았다. 아마도 대형카페라서 아이들을 데리고 오기에도 부담 없기 때문인 것 같고, 비교적 외곽에 위치해 번잡하지 않아 놀러 가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건물은 3개 동으로 되어 있고, 주차장 바로 앞에 있는 메인 건물은 2층에 루프탑이 있다. 

메인 건물 외관.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이다.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

주차하고 들어온 입구 앞으로 쭉 펼쳐져 있는 디저트. 베이킹도 직접해서 판매하는 것 같다.

요즘 디저트 가격이 거의 밥값에 육박하기 때문에 디저트는 건들지 못했다. 구경만 했는데 종류가 엄청 많다. 가격대비 다른 곳보다 빵 크기도 큰 편이라 간단하게 요기하는데도 괜찮을 것 같긴 하다.

노키즈존도 있다.

풀장이 위치한 건물과 1층은 대부분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다 같이 사진을 찍는 사람들과 뛰어노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는데, 미술품을 관람할 수 있는 건물이나 2층은 노키즈존으로 되어 있었다. 연인이나 조용히 친구들과 방문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 것 같다. 우리는 메인건물 2층에서 중앙 정원이 보이는 창가에 앉아 쉬다가 왔다.

메인건물 2층 노키즈존 모습. 안쪽 끝 액자가 걸린 곳에는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다.

미술품 관람

전시품이 주기적으로 바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가 갔을 땐 김양희 님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바다를 아주 좋아하는데 붉고 푸른 바다 풍경의 작품이 여러 점 전시되어 있어 좋았다. 전시품에 대한 설명과 엽서도 비치되어 있었다.

초록초록한 루프탑

메인 건물 3층으로 올라가면 초록색 미로와 같이 꾸며둔 루프탑이 있다. 포레리움이라고 글씨가 새겨진 부분이 포토 스폿인 것 같다. 줄 서서 이곳에서 사진을 남기는데, 인스타용 사진을 찍기 좋을 듯. 어느 곳이나 그렇지만 이곳은 특히나 날씨가 좋을 때 방문하는 게 여러모로 이득인 것 같다.

3층 루프탑 인스타용 포토존

대형카페의 필수 조건 넓은 주차장

주말에 사람이 많아서 주차장에 자리가 엄청나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웨이팅이 길거나 하지는 않다. 아무래도 제한시간이 있기에 회전율이 어느 정도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우리도 딱히 기다리지는 않고 바로 주차할 수 있었다.

메인 건물 2층에 한쪽은 주차장과 논뷰다.

아쉬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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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 방문은 힘들다

다른 대형 카페들과 같이 이곳도 조금 외진 곳에 있다. 그나마 가까운 역은 골드라인 구래역 정도 일 것 같은데, 굳이 지하철로 오겠다면 구래역에서 택시를 타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다시 태워나갈 수 있는 손님이 없을 테니 택시가 이곳까지 운행을 해줄지는 잘 모르겠다.  

 

직원들이 바쁘다

우린 메인건물 2층에서 쉬었는데, 쉬는 동안 테이블을 치우러 오는 직원들을 볼 수 없었다. 우리도 정원뷰 자리가 생겼을 때 자리를 옮겼는데, 테이블이 다소 더러워서 직원에게 알렸지만 물티슈를 받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공간이 엄청나게 넓다 보니 하나씩 관리하기는 어려울 것 같긴 하다.

 

주차비가 발생할 수 있다

주차장이 넓긴 한데 방문하는 손님이 더 많아서 그런지 음료 구입 시 제공되는 기본 시간 이외에는 주차비가 발생한다.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주차비가 생각보다 세다. 음료구입하면 2시간인가 무료였던 것 같다. 아무래도 아침에 와서 하루 종일 주차해 두고 상주하는 손님이 있을 수 있어서 영업 측면에서는 필요할 것 같기도 한데, 무튼 차를 가지고 가서 온종일 있을 생각이라면 주차비도 고려해서 방문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