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거래는 몇 살부터 가능할까? 미성년 자녀 주식계좌 비대면 개설

최근 미성년자 비대면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자녀 계좌를 만들어주거나, 직접 투자를 해보고 싶은 학생들이 계좌를 개설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다. 증권사들도 미성년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에 비교해 보고 이참에 계좌를 개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는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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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제한은 없다.

우리나라에서 규정하고 있는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는 나이 제한은 없다. 다만 당연히 주식 계좌가 있어야 사고팔 수 있기 때문에 계좌가 필요하다. 이전까지는 미성년 자녀의 계좌를 개설하려면 부모가 증권사에 방문해 서류를 제출해야 계좌 개설이 가능했다.

미성년자 비대면 증권계좌 개설 허용

지난 5일 금융위원회를 통해 부모가 자녀 명의 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게 되었다. 일반 성인이 계좌 개설하는 것과 같은 방식은 아니더라도 증권사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요구하는 서류를 휴대폰으로 제출해 개설할 수 있다. 다만, 일반 계좌와 달리 1~2일 정도의 심사기간이 있다고 한다. 부모가 주식을 사서 자녀에게 증여하는 방식은 번거롭기도 하고, 증여일 전후 2개월 간 종가 평균을 증여액 산정 기준으로 보기 때문에 시점이 중요하다. 따라서 주식을 통한 증여를 고려한다면 자녀 계좌를 개설해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이 편하고, 무엇보다 매수 후 주가 상승에 대한 수익에 대해선 세금이 붙지 않는다. 이러한 영향인지, 아니면 실제로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은 미성년층이 늘어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2021년 8월 집계 기준 미성년자 주식계좌는 이미 100만 개를 넘어섰다고 한다.

학생 비대면 주식계좌 개설 가능한 증권사

미래에셋, 키움, NH투자, KB 등의 증권사가 이미 도입을 완료하였고, 연내 혹은 내년까지 많은 증권사가 미성년자 비대면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미성년 주식계좌가 급증함에 따라 증권사별로 제공하는 혜택이 다양하다. 투자 지원금을 지원하거나 주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해 보고 개설하는 것을 추천한다.

 

미성년자 주식계좌가 비대면으로 개설 가능해지면서 급증하고 있다.

자녀 계좌로 주식 매수 시 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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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자녀 증여 시 2,000 만원까지 공제

미성년 자녀의 계좌를 개설해 주식을 매수하는 행위 자체가 증여에 해당한다. 현행 세법 상 미성년 자녀에게 증여세 없이 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2,000만 원이다. 다만, 10년 단위로 증여할 수 있는 금액이기 때문에 1~10세까지 2,000만 원, 그리고 10~20세(만 19세)까지 2,000 만원을 증여해 총 4,000 만원까지 증여세를 내지 않고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참고로 성인 자녀에게 증여세 없이 증여 가능한 금액은 10년간 5,000 만원이다. 

증여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증여세 신고는 증여가 진행된 일자가 속한 달의 말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증여 후 신고를 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신고불성실 가산세 20%와 지연된 일수에 따른 가산세가 부과된다. 자녀 계좌로 입금 후 주식을 바로 매수할 경우에는 시기에 맞춰 증여세 신고가 필요한 점을 기억해야 한다.

 

미성년 자녀 경제 및 주식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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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주식 투자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남아있는 것 같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주식 시장과 연계된 연금이나 투자 상품이 다양하다. 자본 시장에서 근로소득을 뛰어넘는 초과 수익을 얻기 위해선 투자가 필요하고, 효과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맞서 노후를 대비하는데 주식 투자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직접 돈을 벌고 자산 증식에 관심이 생겨야 투자를 찾아보기 마련이지만 어릴 때부터 종잣돈이라도 투자를 미리 경험해 보는 것은 경제를 이해하고,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개별 기업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것은 성인이라도 어렵다. 다만, 거시적 관점에서 주식 시장을 구성하는 기업과 경제의 관계, 그리고 주식 시장 사이클이 생기는 이유만이라도 이해한다면 분명히 사회를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